<북 다이제스트> “테크닉에 앞서 마음” 창업 안내서 |
| 친절한 창업 교과서/ 심재후 지음 / 한스앤리 |
| 김종락기자 jrkim@munhw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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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준비없는 창업은 백전백패, 기본에 충실한 철저한 준비로 성공 창업의 길로 나아가자’란 표어를 내건 창업 안내서다. 이에 걸맞게 예비 창업가를 위한 체계적인 창업 준비 절차와 이미 시작한 비즈니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려는 창업가를 위한 인터넷 활용 및 노하우를 담고 있다. 책은 우리나라의 창업환경을 살피는 것으로 시작한다. 두 번의 회사 생활을 거쳐 벤처 열풍이 한창이던 2000년 스스로 창업에 뛰어들었던 저자는 책의 첫머리에서 ‘이제 창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한다. 이같은 말은 2005년 현재 우리나라 사업체 종사자 수 1500만명 정도에서 자영업자가 24% 나 되기도 하지만, ‘설령 내가 회사에 충성을 다하더라도 회사가 나를 지켜주는 시대는 끝났다’는 현실 인식에 근거한다. 평균 수명은 늘어난 데 비해 퇴직 연령이 앞당겨진 것도 창업을 재촉하는 요인이다. 책은 이어 사업 아이디어 개발에서 사업성 분석, 추정재무제표 작성, 투자 결정 및 재무제표 분석, 사업계획서 작성 등 소호 창업 5단계를 설명한다. 일반인에게 재무제표 분석이란 말만 들어도 거리가 느껴지지만, 책을 읽어보면 간단하게 이해된다. 하기에 따라서는 어려울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알기 쉽게 전하는 것이야말로 이 책의 특장이다. 회사 설립 준비와 사업자 등록, 창업자금 마련하기, 창업자가 내야 할 세금 등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다. 사무실 구하기, 사무집기 마련하기, 인터넷 서버 마련하기, 인터넷 연결하기 따위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책에 따르면 소호 형태의 창업이라면 굳이 사무실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반드시 필요할 경우 사무실을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서 뿐 아니라 창업보육센터 등에서 빌릴 수도 있다. 인터넷 비즈니스를 위한 웹사이트 구축과 인터넷 광고 및 방문자 분석 등에도 상당한 지면을 할애했다. 책의 마지막, ‘창업은 결혼이다’고 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그래서 창업에는 다음과 같은 속성을 결혼과 공유한다는 것이다. 그 속성은 ‘보통 한 번은 하게 되고, 가끔 여러 번 하는 사람도 있다, 일생을 걸고 하는 일이지만 제대로 가르쳐 주는 곳이 없다, 테크닉에 앞서 마음이다, 현명한 선택을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계산기도 두드려 보아야 한다, 법적인 절차도 중요하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서로에게 유일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등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뿐 아니라 이미 사업을 시작한 이들도 참고할 것이 많은 실무서다. 김종락기자 jrkim@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7-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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